광복회 경남지부(지부장 김형갑)는 17일 김해시를 방문해 `소외된 역사， 경남여성독립운동` 도서 3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지역 내 도서관， 교육청， 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광복회 경남지부는 지난달 3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제강점기 경남지역 여성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담은 해당 도서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여성독립운동가의 활약을 재조명하고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김광호 김해3ㆍ1독립운동 기념사업회장과 이광희 시의원이 참여해 광복회 경남지부와 도서기증을 논의， 기증하게 됐다.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은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김해지역에서도 잊힌 여성독립운동가에게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증해 주신 도서를 통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