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당 사태 경남까지 영향 미칠까
한국당 탈당 사태 경남까지 영향 미칠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6.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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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황 대표 저격 황교안 대표 외연 확대 추진 현역의원 `내부 단합` 강조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오른쪽)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오른쪽)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연합뉴스

 내년 21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친박 배제설` 등으로 내부가 시끄러운 가운데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탈당 후 대한애국당 입당을 시사하면서 그 여파가 경남까지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탈당 사태는 미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한국당은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천 혁신`을 강조한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 외연 확대를 위해 외부적으로는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청년세대(20~40대)와 만남을 늘리고, 내부적으로는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공천 룰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현역의원의 물갈이 폭이 과거보다 클 것"이라며 전폭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했다.

 그러자 친박계에서 반발한 것이다. 친박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이 황 대표를 향해 "대권행보에만 관심이 있다"고 저격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황 대표의 인적청산 의지를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보수층과 중도층 인적쇄신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한다. 반면 황 대표가 대대적 인적혁신과 같은 정치적 결단을 통해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친박ㆍ중진 의원들이 인적쇄신의 방해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내분이야 말로 초대형 이슈여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까 예의주시한다. 그러나 지난 전대 이후 경남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황 대표를 도왔다는 점에서 탈당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현역의원 사이에서는 분열은 내년 총선을 망칠 최대 적이라며 오히려 내부 단합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보수 정당의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사태 위급성 때문인지 내부에선 추가 탈당자가 없을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보수 대통합을 염두하고 당 내부적으로 대대적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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