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 허술한 점 노려 10차례 1천442만원 절도
잠금장치가 허술한 구형 소형차만 골라 상습적으로 차량 내부 금품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절도)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께 진주시 정촌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있던 소형차에 접근해 미리 준비한 도구로 문을 열고 통장 등을 훔쳐 728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진주, 마산, 진해, 김해, 사천 등 경남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현금 등 1천442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형 소형차량의 경우 간단한 도구로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등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노렸다. 피해 차량은 모두 동일한 소형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엔 소형차도 스마트키로 바뀌었지만, 열쇠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과거 소형차량은 여전히 도난에 무방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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