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행동 시청 기자회견 교직원 6개월째 임금체불 비리재단 퇴진 등 정상화 촉구
진주시민행동이 한국국제대학교에 대해 비리재단 퇴출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했다.
진주시민행동은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재단 일선학원은 퇴출하고 교육부의 관선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시민행동은 “지난 4월 한국국제대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학내 선전활동, 시청 앞 촛불집회, 공개서한을 교육부 장관에서 보내는 등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해결점이 없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국제대 비리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법인 이사장은 그간 교수채용 비리와 교비횡령 혐의 등으로 4번의 실형을 받고 급기야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사원과 교육부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매년 5~10% 수준의 정원감축 명령을 받았지만 행정처분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교직원들은 6개월째 임금을 받지못하고 있고 대학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은 제대로 된 실습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교법인은 제정적 어려움만 호소하고 있지 대학이란 공공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말했다.
진주시민행동은 “불법행위를 일삼아 온 비리재단은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하고 교육부는 관선이사 파견을 통해 학교가 정상화 될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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