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15 (목)
삼성重 사고 협력업체 경찰, 관계자 5명 입건
삼성重 사고 협력업체 경찰, 관계자 5명 입건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6.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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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삼성중공업에서 이틀간 연달아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 경찰이 협력업체 관계자 5명을 입건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작업자 A씨(33)와 현장관리자 B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오전 10시 50분께 A씨는 무게 1.5t의 H빔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잘린 부분이 지상으로 떨어져 5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머리를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안전관리 소홀로 근로자를 숨지게 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3일 발생한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서는 협력업체 현장관리자 C씨(45)와 신호수 D씨(29), 다른 협력업체 소속 신호수 E씨(38)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크레인 작업 중 4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줄에 맞아 크게 다쳤다. 해당 근로자는 현재까지도 의식이 없는 등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고와 관련, 원청인 삼성중공업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서는 법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보고 입건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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