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29 (목)
자여초, “북한이탈주민과 통일안보교육 했죠”
자여초, “북한이탈주민과 통일안보교육 했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6.13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국ㆍ보훈의 달 맞아 실시 문화 체험 등 4가지 테마 구성
자여초등학교는 지난 10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자여초등학교는 지난 10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창원 자여초등학교(교장 장종욱)는 6월 호국ㆍ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5, 6학년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하나센터 주최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통일교육 특강, 북한문화 공연, 통일골든벨, 통일문화 부스체험의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북한의 이해 및 통일문제’라는 주제로 이뤄진 통일교육 특강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입고 북한 노래를 신나게 부르는 공연단의 모습에 학생들은 호기심에 찬 얼굴로 관람했으며 노래가 마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학생 모두가 통일골든벨 활동에 신나게 참여함으로써 어렵게만 생각했던 ‘북한 이해 및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한 통일문화 부스체험은 북한음식 체험, 통일염원 메시지(통일나무 꾸미기), 통일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로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북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통일염원 메시지를 적어 통일나무를 함께 꾸미고, 통일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어 신나게 달려보는 등 다양하고 유의미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북한의 현실과 문화를 직접 접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더욱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통일 교육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북한말을 들으니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는데, 북한 노래 공연도 보고, 북한 음식도 만들어 먹고, 직접 체험하면서 북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즐거운 통일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장종욱 교장은 “자여 지역에 탈북민 거주 아파트가 있고, 그 자녀들이 본교에 다니고 있다”며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른 문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일안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