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본격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산사태 취약지역의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궁류면 운계리 입사마을에서 주민 및 공무원, 산림분야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대비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날 실제 대피 훈련은 이선두 의령군수, 손태영 군의회 의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가상 상황을 설정해 산사태 현장 예방단 투입 및 산사태 경보 발령, 대피 명령에 따른 주민 대피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한 이날 훈련에서는 경찰서, 소방서, 한전,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인력의 동원과 현장 응급복구 체계를 종합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제와 같이 밀도있는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을 참관한 이선두 군수는 “산사태는 기상이 악조건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재난인 만큼 맑은 날씨에 실시되는 훈련과는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다”며 “상황발생 시에 주민 대피에 소홀함이 없도록 완벽한 체계를 구축해 소중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