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 청산강철 유치 반발 확산
부산시 中 청산강철 유치 반발 확산
  • 박재근ㆍ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6.11 23: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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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철회 건의서 발송 국내 냉연강판 업계 붕괴 우려
국가 기간산업 등 고려 절실 도 “종합검토 후 입장 낼 것”

 “산업의 ‘쌀’인 철강산업이 무너져서야 되겠는가, 경남도가 나서 부산시의 중국 청산강철 투자유치를 철회토록 해야 한다….” 세계 1위의 스테인리스강 원자재 제조업체인 중국 청산강철 국내투자의 현실화에 국내 스테인리스 철강(냉연강판)업계 붕괴를 우려하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이 자동차, 철도 등 운송장비, 가전소재 및 주방용품, 산업설비, 건설 내외장재, 건축설비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공급되는 사안을 감안할 경우, 국가 기간산업마저 중국제품에 잠식당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창원상의 등 경남상공회의소는 부산시에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중국 청산강철 국내유치 철회 건의서’를 발송했다.

 또 포항시와 경제ㆍ노동계가 ‘청산강철’ 국내 투자 시 국가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투자유치도 국가기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국 대형 철강업체(세계 1위)인 청산강철이 부산시 미음공단 외국인투자지역에 냉연공장 설립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10일 관련업계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냉연업계의 고사와 국내 동종업계 가동중단에 따른 관련업계 대규모 실직 등이 예고된다며 부산시의 청산강철 국내투자유치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청산강철은 세계 1위의 스테인리스스틸(STS) 원자재 제조사로서 국내 기업인 길산스틸과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5:5)로 부산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간 60만t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냉연 공장을 부산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현재 중국 등 저가 수입산 냉연강판의 유입으로 국내수요의 40%를 수입산이 잠식한 판에 연간 1천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조강 및 열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원료광산에서 냉연설비까지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한 청산강철의 국내진출은 관련산업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저가열연사용과 부산시 세제혜택 등에 따른 냉연제품의 생산 판매는 전체 국내 수요 잠식으로 신규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500명)보다는 국내 동종업계(5천명) 가동 중단에 따른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인해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쳐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스테인리스를 비롯한 철강산업은 창원시 전체 출하액의 8.9%, 부가가치의 6.7%(2017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등 철강산업은 모든 산업분야에 연관효과가 큰 산업이어서 개별 지자체의 외자유치 노력도 국가적인 산업보호 및 육성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투자유치도 적합성은 감안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관련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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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2019-06-12 10:52:30
중국 청산강철 국내 냉연공장 설립 반대 국민청원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