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20 (토)
춘천댐 오월좌대1
춘천댐 오월좌대1
  • 황진봉
  • 승인 2019.06.11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진봉
황진봉

바람 한 점 없어도

댐에 비친 산 그림자는

물결 따라 살랑 이네

못가에 연은 꽃잎 열어 반기고

하늘 나는 잠자리는 가을을 알리고

소나무에 백로는 털 고르기 바쁜데

고기는 못 잡는 것이 아니라

안 잡는다 핑계 대지만

흘러간 세월은 잡을 수 없구나

여름과 가을 사이

회한 가득한 춘천댐 오월좌대는

물안개에 잠겨든다

시인약력

ㆍ호 ‘지성’

ㆍ고성 출생

ㆍ경남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ㆍ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년)

ㆍ김해 文詩 회원

ㆍ공저 ‘금바다의 시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