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07 (토)
마늘ㆍ양파 가격 안정 대정부 건의문 채택
마늘ㆍ양파 가격 안정 대정부 건의문 채택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9.06.10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군의회 1차 정례회 종합적 지원 대책 마련 건의
10일 열린 제264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10일 열린 제264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마늘ㆍ양파의 생산량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창녕군의회가 팔을 걷어 올렸다.

 창녕군의회는 ‘마늘ㆍ양파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하고 10일 제264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채택했다.

 마늘은 지난해 대비 2.7% 면적이 증가한 2천868ha를 3천64농가가 재배해 전국 마늘 생산 면적의 10%를 점유하는 전국 1위의 생산지이다. 양파는 지난해 대비 13.1% 감소한 823ha를 1071농가가 재배해 전국 양파생산 면적의 4%를 점유하는 전국 6위의 생산지이다.

 그러나 마늘수입은 지난해 5만 368t, 2019년 현재까지 2만 2천865t을, 양파는 지난해 9만 3천878t, 올해 2만 6천877t을 수입해 마늘ㆍ양파 수급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도 양파 시세는 kg당 35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해 650원에 비해 300원이 하락했고 마늘은 kg당 1천600원으로 지난해 2500원에 비해 900원이 하락했다.

 양파의 경우 중만생종이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 폭락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농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한 국ㆍ내외의 경기침체와 유가와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가속화되는 반면에 해가 갈수록 인력 소요는 많아지고 노동력의 질은 저하되면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에 창녕군의회는 희망 전량을 수매해 줄 것과 마늘ㆍ양파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과 가계안정을 위해 최저가격 보장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지리적표시제, 산업특구,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한 창녕 마늘ㆍ양파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 △마늘ㆍ양파가격 하락에 대비해 적극적인 보상수매를 실시하고 마늘ㆍ양파농가와 농민단체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주고 양파는 kg당 평균 500원 이상으로 마늘은 2천500원으로 수매할 것 △마늘ㆍ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