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뜨락 열네번째 정기전 14일가지 진주시청 갤러리
‘예뜨락’ 열네 번째 정기전이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창립전을 연 ‘예뜨락’(회장 이은주)은 서양화가 김우연 화백이 지도하는 순수 미술단체로 여류화가의 섬세함이 풍경에 그대로 녹아 있다.
진주시 강남동주민자치센터 서양화교실에서 태동된 ‘예뜨락’은 지금은 독립된 그룹전으로 진주화단의 한 축을 이루며 해를 더할수록 그림에 대한 깊이도 더해가고 있다.
‘예뜨락’ 회원들은 지난 2015년에는 의미있는 전시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진주교도소 내 ‘가온길 갤러리’ 개관 기념전에 초대돼 전시회를 열었다. ‘가온길 갤러리’는 수용자들이 가족ㆍ친지들과 접견을 위해 오가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도록 수용자 접견실 입구 복도에 설치했다.
당시 ‘예뜨락’ 회원들은 수용자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심성을 순화할 수 있도록 들꽃이 만발한 진주 근교의 풍경과 정물화 등을 선보여 재소자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올해는 13명의 회원이 수채화와 유화 등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미숙(라벤다언덕) 김숙경1(바다) 김숙경2(소매물도) 김정희(사랑의 고백) 김현정(진실) 배연숙(봄… 속삭임) 박석자(가을을 노래하다) 이난숙(회상) 이은주(비밀의 숲) 이인은 ((추억스케치) 이임순(황홀한 고백) 진선주(life) 하은희(결실) 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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