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7인의 엉뚱ㆍ유쾌한 상상 ‘김밥전’
작가 7인의 엉뚱ㆍ유쾌한 상상 ‘김밥전’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6.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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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 김밥 재료 대한 작가 개성 담아
작가 7인의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 ‘김밥전’ 포스터.
작가 7인의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 ‘김밥전’ 포스터.

 사회적기업인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운영하는 하동군 악양면 악양생활문화센터가 7월 말까지 ‘김밥전’을 마련한다.

 ‘김밥전’은 프로젝트 CUB(Community Unique Books)에 소속 활동 중인 7명의 작가가 모여 김밥 속 재료를 하나씩 선택해 각자의 개성과 주제로 그림책을 풀어내고, 각각의 그림책을 모아 완성한 ‘김밥책’ 원화전이다.


 그림책 작가들이 공동의 주제를 채택하고 이를 장기간에 걸쳐 프로젝트 형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첫 프로젝트 원화전인 ‘김밥전’은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관한 7권의 그림책이 처음 공개된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해 봄부터 5∼6개월가량 자신이 정한 김밥 재료들을 탐구하고 이야기를 끌어내고 상상을 덧붙였다.

 작가들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김밥’을 단무지, 쌀, 김, 햄, 시금치, 당근, 계란으로 나눠 그 재료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담아냈다.

 강영수 작가의 ‘번개 맞은 무’는 김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재료와 만남이 어떠한 시너지가 생성되는지, 무의 변화를 통해 보여준다. 달님이 번개 맞은 무를 보고 달빛 가루를 뿌려 다른 여러 재료와 함께 버무려 김밥을 만드는 줄거리의 따뜻한 그림책이다.

 김민준 작가의 ‘쌀’은 인간, 쌀벌레, 쌀벌레 애벌레, 숟가락 외계인이 등장해 쌀을 먹는 생명체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오브제와 상상력을 융합한 판타지 그림책이다. 강렬한 색채 그림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그림책이다.

 신유미 작가의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는 ‘김’이 주인공이다. 네모난 김은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수없이 모이기도 흩어지기도 찢기기도 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해나간다. 안영선 작가의 ‘EGG’는 김밥을 만드는 과정을 역순으로 표현해 달걀의 시작은 어디였는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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