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243위ㆍ서울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뱁티스트 헬스 리틀록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8만 1천240달러)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두디 셀라(209위ㆍ이스라엘)에게 2세트 도중 기권패 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이덕희는 경기 내내 몸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한 차례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한 이덕희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3-4가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이로써 챌린저대회 단식에서 지난 2016년 9월 대만 가오슝 대회 이후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챌린저대회는 ATP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인 2부 투어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55점을 받은 이덕희는 1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18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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