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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외버스 음주 관리 구멍 막는다
도내 시외버스 음주 관리 구멍 막는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6.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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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업체 20곳 단속 나서 식사 때 반주 여부 불시 점검
 속보= 거제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시외버스 기사가 적발되자 경남도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자 4면 보도>

 경남도는 오는 21일까지 도내 모든 시외버스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특별 음주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말 거제에서 서울로 향하던 한 시외버스 기사가 혈중알코올농도 0.209% 상태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2명을 다치게 한 사고를 내자 이 같은 점검을 결정했다.

 도는 운송업체를 상대로 운행 전 음주 측정 여부와 음주 여부 기록 대장 및 여객터미널 음주 측정 장비 구비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음주 측정을 위한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는지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사항 전반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버스 기사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 반주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에서는 불시점검도 한다.

 도는 위반을 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운송업체를 상대로 음주 여부 확인 등과 관련한 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도민 안전을 위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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