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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산삼ㆍ태극 문양 ‘태삼원’서 진한 산삼 향기 느껴요
천년산삼ㆍ태극 문양 ‘태삼원’서 진한 산삼 향기 느껴요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9.06.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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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농기센터 입구 2천580㎡ 조성 사계장미 25종ㆍ줄사철ㆍ화살나무 식재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대비 방문객에 볼거리 제공ㆍ브랜드 가치 제고
함양군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세계 최초로 58m 규모의 천년산삼과 태극문양을 테마로 한 공원 태삼원을 조성했다.
함양군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세계 최초로 58m 규모의 천년산삼과 태극문양을 테마로 한 공원 태삼원을 조성했다.

 전세계인의 불로장생 건강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이 세계 최초로 58m 규모의 천년산삼과 태극 문양을 테마로 한 공원 태삼원을 조성했다.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입구 2.580㎡ 규모의 묘포장 부지에 올 6월 초까지 100일간에 걸쳐 세계 최초로 천년산삼을 테마로 한 ‘태극함양산삼장미정원(이하 태삼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삼원 조성을 통해 하림공원과 연계한 군민 쉼터 제공은 물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양의 농ㆍ특산물과 산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태극함양산삼장미정원 조성배경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주차장 부지에 농업인의 주차편의 제공과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이 설치됨에 따라 수목의 재배치가 필요했다.

 이에 하림공원 내 철갑상어양식장을 곤충 생태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배출된 폐판석이 확보돼 올 봄 함양곶감의 주원료인 고종시 감나무 묘목을 분양한 이후 농업기술센터 부지를 활용해 묘포장에서 태삼원으로 변화를 꾀하게 됐다.

 △ 목적ㆍ취지는 함양의 번영 가속화

 태삼원은 하림공원과 함양군농업기술센터를 연계해 다양한 테마를 도입해 공원화하면서, 25종의 사계장미와 줄사철, 화살나무, 감국 등 2천20주 이상의 화초와 수목을 식재했다.

 이곳에는 오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열리는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계기로 함양의 번영을 가속화 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한편, 함양산삼의 역사도 매우 길다.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가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재배지로 알려져 있고, 전국의 심마니들이 모여 제를 지낸 제단과 약수터가 남아있는 우리나라 산삼 생산의 중심이었으며, 서복(진나라 시황제 신하)이 불로초를 캐기 위해 방문한 곳이 함양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자연식물과 연계해 조성한 태삼원은 구조물 위주의 사업을 지양해 사후 관리에 대한 예산을 줄이고, 세월이 지날수록 탄탄하게 뿌리를 내려 우거질 이곳은 함양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의지를 완벽하게 담아낸 모델이 될 것이다.

 △ 세계 최초 천년산삼과 태극문양을 조형화

 태삼원 2천580㎡에는 높은 산 맑은 물, 게르마늄 토양이 준 하늘의 선물 산삼! 생명력 넘치는 산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대한민국 최고인 ‘함양산삼’의 가치를 세계에 알려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태극 문양과 천년산삼(총길이 약 58m)의 열매와 줄기, 뿌리를 조형화했다.

 또 함양군농업을 상징하는 함양한우와 흑돼지, 사과, 양파, 고추 등의 문양을 그려 25종의 사계장미를 심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위치와 색깔이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태극 문양과 황금색과 녹색으로 변하는 산삼뿌리가 독특하여 하림공원과 연계된 공원화와 엑스포 기간 중 볼거리, 쉴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능 재배치로 4천100만 원 예산 절감 1석 2조 효과

 군은 청사 주변에 밀식된 연산홍, 화살나무 등의 관목과 소나무, 주차장 내 홍단풍, 둥근 소나무, 목서 등의 수목, 이용자가 전무한 ‘정자’를 태삼원에 이식 또는 이설했다.

 또 폐판석을 수집해 산책로를 만드는 등 기능 재배치를 통해 4천114만 5천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볼거리도 만들어내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농축산과 관계자는 “태삼원을 잘 가꾸어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림공원과 연계해 군민에게 쉼터을 제공함은 물론 함양의 농특산물과 산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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