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38 (토)
박항서의 베트남, 킹스컵 준우승 승부차기서 4-5 아쉬운 패배
박항서의 베트남, 킹스컵 준우승 승부차기서 4-5 아쉬운 패배
  • 연합뉴스
  • 승인 2019.06.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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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베트남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결승전에서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퀴라소에 패배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퀴라소가 베트남을 5-4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은(98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퀴라소(82위)에 뒤졌지만,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공격의 중심에는 얼마 전까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꽁프엉이 있었다.

 태국과 지난 4강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그는 퀴라소전에서는 응우옌 반또안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꽁프엉은 주 무기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앞세워 퀴라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전반 12분 꽁프엉은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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