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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VNL 4주차서 2승 도전한다
여자배구, VNL 4주차서 2승 도전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6.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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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ㆍ이탈리아ㆍ불가리아순 대결 김연경 가동ㆍ정대영 재합류 `기대`
 한국 여자배구가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승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1일부터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러시아(세계 5위), 이탈리아(8위), 불가리아(16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3주차에 3전 전패를 당한 한국(세계 9위) 대표팀으로선 4주차가 승수를 추가할 좋은 기회다.

 한국은 3주차까지 벨기에에 승리를 거둔 걸 빼고는 총 9경기에서 1승 8패에 그쳐 전체 16개 참가국 중 15위로 밀렸다.

 다행히 3주차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독일전부터 풀세트로 투입되고 있어 4주차에서는 2승째를 수확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4주차 마지막 상대인 불가리아는 9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로 밀린 데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5승 3패로 앞서 있다. 또 1, 2주차까지 뛰었던 베테랑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복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김수지(IBK기업은행) 대신 합류하는 점도 전력 상승 요인이다. 11일 첫 경기에서 맞붙는 러시아는 올림픽에 4차례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 7차례, 유럽선수권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세계선수권 5위가 최근 최고 성적이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강 탈락했을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출범한 VNL에서는 8승 7패로 8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러시아와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8승 47패로 크게 뒤지지만 지난해 VNL에선 3-0으로 이겼고, 세계선수권에서 0-3으로 져 장군멍군을 불렀다.

 특히 한국은 올해 8월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주는 조 1위를 놓고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조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이번 러시아와 대결은 올림픽 예선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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