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46 (토)
경남농협, 올 양파 1만t 수출한다
경남농협, 올 양파 1만t 수출한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6.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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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15t 늘어 공급과잉 우려 농가 소득안정 위해 총력전 양파 구입하기 운동 등 전개
지난 7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양파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수출상담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양파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수출상담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평년보다 양파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33% 대폭 하락하자 경남농협이 수출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양파생산량은 평년 113t보다 15t이 많은 128t으로 ㎏당 658원이었던 가격이 올해는 443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경남농협이 지난 7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국내 여러 수출업체와 지역 내 양파 수출농협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경남 지역 내 양파 산지농협 조합장과 실무자, 농협무역, 경남무역, 에버굿 등 10여 개의 수출업체와 20여 개의 양파 주산지 농협의 실무자가 참석해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수출상담회는 최근 양파 공급과잉 우려 속에 6월 중순 이후 중만생종 물량의 본격적 출하에 앞서 양파 해외판로를 확보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남농협은 양파가격 지지를 위해 전년 대비 700% 증가한 1만t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출촉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함양과 합천 산지농협 중심 수출로 350만 불 이상 수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대만에 24t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경남농협은 양파 수출농협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지원사업 종합안내서`를 발간했으며, 이번 국내 상담회에 이어 경남 수출농협 조합장협의회에서는 해외시장 수출상담회를 수출국에서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파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을 포함한 전사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조성해 7천t의 시장격리를 추진 중에 있으며 경남양파 특판전을 수도권 매장에서 개최해 대형거래처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기업체와 협업해 양파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양파 구입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양파과잉 생산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대책은 수출 촉진이기 때문에 양파 1만t 수출을 통해 양파수급 안정과 양파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양파소비촉진운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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