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돕기 다 같이 앞장서자
농촌 일손돕기 다 같이 앞장서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6.0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지금 우리 농촌 지역의 농부들은 1년 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단감, 배, 사과 등 각종 과수나무의 어린 꽃 열매솎기, 양파 수확, 보리타작, 모심기 등 농사일들이 줄줄이 쌓여 있다.

 농촌의 인구는 지난 1990년대에 20%대였던 것이 2010년에는 6%까지 급격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비율이 50%대까지 넘어서고 있어 농촌 지역에서는 더욱더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970년대에 인구의 50% 이상이 농촌에 살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은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 세대의 노인들은 수십여 년 전 어려웠던 시절을 항상 생각하면서 자기 몸에 힘겨운 농사일을 어쩔 수 없이 해내고 있다. 옛 시절 우리 농촌은 논ㆍ밭농사가 주축을 이루면서 쌀, 보리, 잡곡 등을 심어 자녀들을 학교를 보내곤 했다. 게다가 감나무, 밤나무, 복숭아 등을 심어 농가 소득 외 수입을 올려 농비ㆍ생활비 또는 자녀들의 학비에 보탰다. 또한 부가적으로 소, 돼지, 염소 등을 키워 시골장에 내다 팔아 그 종잣돈으로 야산이나, 논ㆍ밭을 사들여 재산을 불려 나갔다.

 이젠 노인들은 이런 세월을 뒤로 한 채 고향을 버리질 못하고 마을을 지키며 농사에 연명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까 당연히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옛말에 노인들은 "한창 바쁜 농번기에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보리타작할 때는 작대기 들고 거들어야 된다"라고 말했을까? 그 정도로 일손이 부족하면서 바쁘다.

 지금 농촌 지역의 마을 형성은 몇가구에서 수십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집성촌을 이루면서 오손도손 살아가고 농촌 지역의 인정과 인심 좋은 마을의 정기를 바탕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농촌지역에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들이 줄을 서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들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우리 다 같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현재 창원지역에서는 마산합포, 회원구청, 마산소방서, 진전면사무소 등의 기관이 이미 참여했으며, 그 외 많은 단체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키 위해 지원 또는 참여를 하고 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주말에는 개인들도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농촌 지역의 노인들을 찾아가 일손을 도우면, 크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추억거리가 제공됨과 동시에 봉사 정신을 일깨워 주기 때문에 참여해도 좋을 듯싶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경남의 18개 각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언제든지 창구의 문만 두드리면 농촌 지역의 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말은 물론 평상시에도 항상 농촌 지역의 농사일이 널려 있어도 제때 하질 못하는 농촌의 실정을 현실적으로 백분이해하면서 일손돕기를 위해 가까운 농촌 마을로 떠나보자.

 이어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농업담당 창구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농촌 일손돕기 신청을 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농촌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의 종류가 다양키 때문에 일손돕기의 일시가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고 있다"며 "항상 행정기관의 일손돕기 창구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