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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시민 환영’
창원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시민 환영’
  • 경남매일
  • 승인 2019.06.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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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의 무자비한 확산으로 현대인들은 정보의 바다를 넘어 정보의 우주 속을 부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같은 시세에 발맞춰 시민 참여형 미디어 서비스 센터인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국정과제인 ‘전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사업이다. 이는 최근 개인방송을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미디어 교육은 물론, 미디어 체험, 방송장비 대여,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시ㆍ군 공모절차를 거쳐, 창원시를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에서 최종 적격지로 판정돼 창원시 의창구 옛 39사단 부지인 중동지구에 건립비 80억 원, 시설 장비 구축비 50억 원(국비)를 들여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설하게 됐다.

 현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국에 서울, 부산 등 7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 경기도에 개관이 예정돼 있다. 창원 센터는 단독건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이상으로 구축된다. 이곳에는 다목적 공개홀, 방송ㆍ라디오제작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1인제작실, 미디어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샬 맥루언의 ‘미디어의 이해’는 현대 미디어의 교본이라 불린다. 이 책에서 ‘핫(hot) 미디어’와 ‘쿨(cool) 미디어’라는 용어가 처음 언급됐다. ‘핫 미디어’란 정보량은 많지만 참여를 요구하지 않는 미디어를 뜻한다. 반면 ‘쿨 미디어’란 깊이 참여하고 관여하는 것을 요구하지만 정보량이 적은 미디어를 말한다. 창원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쿨하게 핫한 정밀도 높은 영향력으로 시민들 삶 속에 녹아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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