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13 (토)
찬반 논란 스타필드… 창원시민 공론화로 7월 말 결론
찬반 논란 스타필드… 창원시민 공론화로 7월 말 결론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6.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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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일 1차 표본조사 실시 “분열된 사회통합ㆍ화합” 의미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어석홍 위원장은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협의회 구성 완료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어석홍 위원장은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협의회 구성 완료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입점 예정이었던 스타필드 창원점에 대한 공론화 숙의과정이 오는 7월 21일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어석홍 위원장은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협의회 구성 완료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공론화위원회는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에 앞서 소통협의회의 구성을 마쳤다.

 소통협의회는 앞으로 스타필드 입점 찬반 양측의 소통채널 역할을 하게 되며 설문지 문항 의견 제시, 찬반측의 논리를 담을 숙의자료집 작성, 숙의토론회의 전문가 패널 선정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소통협의회 인원은 양측의 대승적 합의하에 각6인으로 구성됐다.

 입점 찬성측은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고 지지하는 여러 시민모임에서 4명, 신세계 프라퍼티 측에서 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입점 반대측은 창원 전통시장, 상점가 보호대책위원회 3명, 스타필드 입점반대 투쟁본부 3명이 투입됐다.

 시민참여형 조사의 1차 표본조사 대상가구 총 2천750명은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선발을 시작한다.

 1차 조사에서 설문 문항은 지역, 성별, 연령 등 기본적인 질문과 함께 공론화에 대한 인지 여부, 창원 스타필드 입점찬반 의견(찬성, 반대, 유보)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을 대표할 시민참여단 참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2천750명 중 공론화 과정에 참여 의사가 있는 220명을 추출해 시민참여단으로 뽑는다. 시민참여단은 7월 2일경 선정이 마무리 되며, 7월 21일까지 창원 스타필드 입점찬반에 대해 숙의하고 토론하게 된다.

 앞으로 7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1차 토론회,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 2차 토론회에서 합숙 숙의가 이루어진다.

 시민참여단은 다양한 숙의프로그램을 이수 후 최종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공론화 과정이 끝난다.

 어석홍 창원시 공론화위원장은 “사실 공론화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용어이며 낯선 만큼 공론화를 왜 하는지 의문을 품는 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공론화의 최선의 목표는 분열된 지역사회 통합과 생각을 달리 하는 사람들이 화합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의미를 시민 여러분 또한 공감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공론화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 공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론조사, 그리고 마치 공론화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여론조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이해관계자와 언론관계자 분께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공론화위원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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