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현동 유적서 가야무덤 670기 쏟아져
창원 현동 유적서 가야무덤 670기 쏟아져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6.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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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동 유적에서 나온 부부묘 839호 목곽묘(위)와 840호 목곽묘(아래). 연합뉴스
창원 현동 유적에서 나온 부부묘 839호 목곽묘(위)와 840호 목곽묘(아래). 연합뉴스

 창원 현동 유적에서 5세기 전반에 조성한 부부묘로 추정되는 거대한 목곽묘(덧널무덤) 2기가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삼한문화재연구원(원장 김구군)은 거제-마산3 국도건설 현장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1329번지 일원에서 부부묘로 추정되는 목곽묘 2기를 포함해 4~6세기 가야 무덤 670여 기와 유물 1만 여 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창원시 우산동을 잇는 국도 건설현장에서는 청동기시대 유구(건물의 자취) 37기 및 가야시대 목곽묘 622기, 석곽묘(돌덧널무덤) 35기, 토광묘(널무덤) 17기 등과 기타 유구 200여 기가 확인됐다.

 경남도와 삼한문화재연구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현동 유적에서 유구 1천 여기와 배모양토기, 무구 등 유물 2천500여 점을 발견했다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단은 아라가야 무덤 가운데 규모가 유독 큰 839호와 840호 목곽묘의 크기가 유사하고 해발 76m 선상에 나란히 위치한 것으로 보아 부부묘로 추정했다.

 토광 규모는 839호 목곽묘가 길이 7.72mㆍ너비 3.96m이고, 840호 목곽묘는 길이 8.6mㆍ너비 4.54m이다.

 839호 무덤에서는 농구와 공구가 발견됐고, 840호 목곽묘에서는 다양한 마구(馬具)와 무구(武具)가 출토됐다.

 양하석 삼한문화재연구원 부원장은 “840호 무덤은 아라가야 지역에서 조사된 전기 목곽묘 가운데 가장 크다”며 “부장품 양상을 볼 때 840호 무덤은 남자, 839호 무덤은 여자가 묻힌 듯하다”며 “출토 유물 제작 기술과 유구 규모 등을 분석하면 당시 최고층 부부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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