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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대만 해상풍력구조물 수주
삼강엠앤티, 대만 해상풍력구조물 수주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6.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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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00억원 규모 계약 900㎿ 규모 풍력단지에 28개 하부구조물 등 공급 “기술력 높이 평가받은 결과”
삼강엠앤티와 덴마크 외르스테드사가 1천1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강엠앤티와 덴마크 외르스테드사가 1천1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강엠앤티’가 지난 1월에 이어 대만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주에 또다시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강엠앤티가 덴마크 외르스테드사로부터 약 1천100억 원 규모의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28기(基)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만 정부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30억 달러가 투자될 5.5GW 규모의 1차 사업은 2025년 완료된다.

 삼강엠앤티는 대만 그레이트 창와지역에 조성되는 900㎿ 규모의 풍력단지에 28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과 ‘트랜지션 피스’를 2021년 4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지난 1월 벨기에 JDN으로부터 대만 서부 창와지역에 건설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덴마크 외르스테드로부터 그레이트 창와지역에 설치될 하부구조물 28기를 연속해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관련한 품질ㆍ안전ㆍ납기 등 제작부문의 우월성은 물론 해양사업에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히 일회성 공급계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간 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적 제휴ㆍ까지 계약내용에 포함돼 있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글로벌 톱 메이커인 외르스테드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그 위상이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송무석 회장은 “조선ㆍ해양 산업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서 대만 해상풍력 시장을 주목하고 끈질기게 집념의 영업을 펼친 결과 초우량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은 물론 장기 전략적 제휴까지 맺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해상 풍력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수출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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