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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디지털 트윈십’ 개발 박차
대우조선해양 ‘디지털 트윈십’ 개발 박차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6.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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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등과 협약 효율적 선박 관리 기대
지난 4일 오슬로 현지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교수, NAPA社 나오키 미즈타니 부사장, AVL LIST社 마르코 데케나 부사장이 디지털 트윈십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오슬로 현지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교수, NAPA社 나오키 미즈타니 부사장, AVL LIST社 마르코 데케나 부사장이 디지털 트윈십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트윈십(digital twin ship)’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노르시핑(Nor-Shipping 2019)이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운 IT 전문업체인 핀란드 NAPA사 그리고 엔진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 AVL LIST사가 참여했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twin) 모형을 만들고,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해 각종 모의실험을 거쳐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최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발달하면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십은 선박에 적용해 가장 적합한 운항 방식을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인 선박의 운항과 관리, 사고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와 미래기술시장 선점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 트윈십의 디자인 개발과 전체 프로젝트 추진을 총괄하고, 한국해양대학교는 위성통신을 활용한 선박 데이터 교환 인프라를 구축, NAPA와 AVL LIST는 디지털 선박에 대한 통합 운영 프로세스와 디지털 엔진 관련 시뮬레이션 부분을 각각 맡는다.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는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들이 모였다”며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우수한 디지털 트윈십을 만들어 서비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권오익 전무와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교수, NAPA 나오키 미즈타니(Naoki Mizutani) 부사장, AVL LIST 마르코 데케나(Marko Dekena) 부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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