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04 (목)
귀중한 문화유산 ‘산청 3매’ 잘 관리해야죠
귀중한 문화유산 ‘산청 3매’ 잘 관리해야죠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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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생육환경 개선사업 수형조절ㆍ고사가지 제거
산청 3매 중 유일하게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정당매’.
산청 3매 중 유일하게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정당매’.

 산청군이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매화나무인 ‘산청 3매’가 잘 자라도록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청 3매는 ‘남명매’, ‘정당매’, ‘원정매’를 말한다. 군은 이들 나무에 대한 수형조절과 고사가지 제거, 살아있는 나무의 부패부 제거를 위한 외과수술 등을 시행한다.

 ‘남명매’는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시천면 ‘산천재’에 직접 심은 나무로 선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령은 450여 년.

 ‘정당매’는 고려 말 대사헌과 정당문학을 지낸 통정공 강회백 선생이 어린시절 단성면 운리에 있는 단속사(斷俗寺)에서 수학하던 중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82년 산청 3매 중 유일하게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수령은 640여 년.

 ‘원정매’는 고려 말 원정공 하즙 선생이 살았던 남사예담촌 고택 마당에 있으며 산청 3매 중 가장 오래돼 수령을 자랑한다. 수령은 670여 년.

 군 관계자는 “산청의 3매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자연문화 유산인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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