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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ㆍ`검법남녀2` 시청률 산뜻한 출발
`퍼퓸`ㆍ`검법남녀2` 시청률 산뜻한 출발
  • 연합뉴스
  • 승인 2019.06.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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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첫 방 최고 6.4ㆍ5.7% 기록 퍼퓸, 신성록 첫 주연ㆍ로코 도전 검법남녀2, 빠른 전개 눈길 끌어
KBS 2TV `퍼퓸`(왼쪽 사진)과 MBC TV `검법남녀2` 포스터.
KBS 2TV `퍼퓸`(왼쪽 사진)과 MBC TV `검법남녀2` 포스터.

 KBS 2TV와 MBC TV가 나란히 내놓은 새로운 월화극이 첫 방송부터 5%를 넘기며 출발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퍼퓸` 시청률은 5.0-6.4%, 9시 방송한 MBC TV `검법남녀2`는 3.7-5.7% 시청률을 기록했다.

 `퍼퓸`은 최근 `리턴`과 `황후의 품격`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성록이 첫 주연이자 로코(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첫회에서는 신성록이 까칠하고도 천재적인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로 변신, 향수 한 방울로 젊은 시절 예쁜 모습으로 돌아간 민예린(고원희 분)과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민한 남주인공과 갑자기 미모를 얻게 된 여주인공 조합은 로코의 가장 기본 공식을 보여줬다. 통통 튀는 대사나 유치한 듯 급속하게 전개된 연출 방식도 그랬다. 그러나 단번에 월화극 1위로 올라서면서 단순명료한 스토리의 힘을 보여줬다.

 시즌2로 돌아온 `검법남녀`는 전 시즌처럼 시작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 눈을 붙들었다.

 캐릭터나 배경 설명을 생략한 채 곧바로 밀실 살인미수 사건으로 돌입, 국과수와 동부지검의 대립구도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캐릭터와 대본을 보강했다"는 연출자 말대로, 검사가 항상 틀리고 법의관이 맞히는 시즌1의 구도에서 벗어나 검사들이 보강 수사로 법의관 백범(정재영)에게서 논리적 흠결을 찾으려는 모습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다소 과장된 스토리 전개 방식과 잔인한 장면들을 놓고는 시청자 호불호가 갈렸다.

 한편, SBS TV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3.1-3.7%, tvN `어비스`는 2.7%(이하 유료가구), JTBC `바람이 분다`는 3.0% 시청률을 보이며 모든 월화극이 KBS 1TV `가요무대`(9.3%)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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