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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소화성 궤양과 치유
[생활/건강] 소화성 궤양과 치유
  • 임미경
  • 승인 2019.06.04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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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경 이학박사
임미경 이학박사

美 캘리포니아주 Saint mission university 건강식품전공 교수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 교장
KBS 1 생로병사의비밀

 소화성 궤양은 음식물이 통과하는 소화관에 궤양이 생기며 주로 위와 십이지장 부근에 많이 생긴다. 펩신과 위산에 의해 위점막이 파괴됨으로써 조직의 탈락(분화구처럼 파인 홈)을 초래하는 것이 위궤양이다. 점막 하층까지 파인 경우는 미란성 위염이라 하고 하근층까지 파인 궤양과 구분하며, 위ㆍ십이지장 궤양은 염산과 펩신 등이 소화관을 자가소화 시키면서 조직의 결손을 가져온다.

 위점막의 공격인자와 방어인자를 살펴보면, 위ㆍ십이지장은 항상 강한 산에 노출돼 있으며 신체가 건강할 경우에는 잘 생기지 않지만 순환장애설, 위염설, 기능적 신경 경련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샤이(Shay)의 공격인자 균형 가설의 학설을 기반으로 해서 보면 공격인자는 위산과 펩신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위점막은 여러 가지 요인(위산, 물리적ㆍ화학적 자극)으로 자극을 쉽게 받으나 방어인자인(점막의 혈류, 점액, 프로스타글란딘)의 저항 작용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또한 공격인자와 방어인자의 균형이 무너지면 공격인자가 우세해져 궤양을 발생시킨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 감염을 살펴보면, 사람의 위점막 조직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는 인변을 통한 경구 감염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는 사람의 치아, 타액, 잇몸에서도 기생이 가능하며, 특히 유아기에 쉽게 감염된다.

 정신적 요인으로 소화성 궤양의 이환율이 높아지는 원인은 압박된 상태의 지속, 불안한 정신생활 등으로 위장에서 신경으로 연결된 뇌를 자극하면서 위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기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때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뇌하수체 자극에 의해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된다.

 소화성 궤양의 치유식

 △규칙적인 식사와 과식을 방지한다 △야식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므로 피하고 취침 2시간 전에 섭취한다 △후추, 고춧가루, 겨자 등의 자극성이 강한 조미료는 궤양의 부위를 자극하므로 제한한다 △흡연은 피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부드럽고 소화가 용이한 미음, 죽, 계란찜, 생선찜 등을 섭취한다 △상처의 치유를 위해 단백질, 철분, 비타민C 등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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