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면에 조성 중인 병동일반산업단지 면적이 당초 계획인 20만여㎡에서 29만 7천여㎡로, 입주 예정 업체가 9개에서 21개로 대폭 늘어난다.
김해시는 이처럼 규모가 커진 병동일반산단 조성사업을 지난달 31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29만 7천여㎡ 중 산업시설 용지 20만 9천363㎡, 지원시설 용지 6천560㎡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확장 승인은 이례적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7년 3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기존 부지는 계획대로 추진된다. 이번에 확장된 추가 부지는 202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병동산단은 ㈜코람코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으로 시행을 대행하고 GS건설㈜이 책임 준공한다.
이처럼 다른 산단과 달리 자산신탁이 시행을 대행하고 대기업이 시공을 맡아 사업 신뢰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여러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면서 면적을 확장, 입주예정업체 수가 당초 9개에서 현재 21개로 늘어났다.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병동산단은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접해 있고 국도25호선과 연결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진영~기장 간 부산외곽순환고속국도와도 진입이 용이해 부산, 창원, 울산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입주 가능 업종은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 제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으로 폐수가 발생하는 제조업이 아니면 큰 제약이 없다.
시 관계자는 “병동산단 확장 승인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