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07 (금)
대낮 식당서 흉기난동 50대 정신이상자 구속
대낮 식당서 흉기난동 50대 정신이상자 구속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6.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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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 흉기를 들고와 폭행 등 난동을 부린 50대 정신질환자가 구속됐다.

 진주 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협박ㆍ폭행)로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20분께 진주의 한 마을 식당에 흉기를 든 채 들어와 식자재 창고서 참외를 꺼내 먹으며, 식당 주인 B씨 등에게 “죽여줄까”라 위협하는 등 10여 분간 소동을 부렸다. A씨의 위협에 방안으로 도망친 식당 주인 B씨(57) 등 3명은 미닫이문을 잠그고 “살려달라”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소리를 들은 한 남성이 식당에 들어와 큰 화는 면했다. 당시 현장에는 7개월 된 아이도 있었다.

 흉기를 든 채 도주한 A씨는 또 다른 인근 식당에 침입해 식당 관계자를 폭행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A씨가 일주일 전 식당 문을 닫는 시간을 확인했다”며 “마을에서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A씨의 보복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혼자 사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피해자들에게는 사건 관련 진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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