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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ㆍ현재 공존 아랍 모습 재조명
전통ㆍ현재 공존 아랍 모습 재조명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6.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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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아랍영화제’ 5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아랍영화제 포스터.
아랍영화제 포스터.

 아랍영화계의 새로운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아랍영화제는 ‘다시 만난 아랍’이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랍의 현재를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해석으로 젊은 감성을 담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모로코, 튀니지 등 다양한 아랍국가의 영화를 소개하고, 특히 올해는 난민, 젠더, 청년, 노동문제 등 아랍사회의 첨예한 이슈를 풀어낸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개막작은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미래의 사자상’을 수상한 카아단 감독이 7년 동안 기획한 첫 장편 영화로 동시대의 현실을 섬세하게 담아낸 수작 ‘그림자가 사라진 날’이다. ‘그림자가 사라진 날’은 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주는 데 필요한 가스 한 통을 얻기 위해 떠나는 한 어머니의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무비로 전쟁의 참상이 일상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가를 보여준다.

 9일 오후 1시 작품 상영 후, 수다드 카아단(Soudade Kaadan)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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