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4:42 (수)
대한항공, 의약품 수송 날개 달다
대한항공, 의약품 수송 날개 달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6.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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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 인증 자격 취득 온도 변화 등 비상 상황 대응 수립
3일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자격을 취득한 뒤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일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자격을 취득한 뒤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은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이 획득한 IATA의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는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이는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의약품 항공 운송 시장은 최근 10년 간 연평균 5.4%의 시장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차세대 물류 분야이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는 다르게 백신이나 인슐린처럼 상온에서는 변질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저온 운송, 냉장 보관을 필요로 하는 등 취급 난이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보관에 필요한 온도 관리를 위해 화물 터미널의 냉장, 냉동, 보온 창고 등 온도 조절 시설의 출입문 개폐 상황 및 화물 입고량에 따른 온도 변화는 물론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시설의 온도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 절차를 수립했다.

 현재까지 해당 인증을 받은 업체는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18개 항공사와 물류관리업체 등 총 220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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