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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농약ㆍ화학비료 안 쓰는 농법 도입
주남저수지 농약ㆍ화학비료 안 쓰는 농법 도입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6.02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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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ㆍ‘주남의아침’ 등 영농법인 철새 먹이터 제공 위한 공동협약 시민 등 200여명 참여 모내기 체험
친환경 농법을 도입한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저수지 일대 농지에서 지난 2일 열린 자연농업 모내기 체험에 허성무 시장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도입한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저수지 일대 농지에서 지난 2일 열린 자연농업 모내기 체험에 허성무 시장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주목받고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없는 자연농법을 실시한다.

 창원시와 영농조합법인 ‘주남의아침’,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남저수지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철새의 안전한 먹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남의아침’은 주남저수지 인근 시 소유의 농경지 1만 3천827㎡에 달하는 농지에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벼를 재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일 오전 10시에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창원형 자연농업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을 비롯하여 창원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경남시민환경연구소, 주남저수지협동조합 등의 단체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 외에도 풍년기원 축문 낭독, 새참(두부, 떡, 수박 등)과 식사, 전통 막걸리 시음, 어린이 미꾸라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허성무 시장은 “주남저수지는 매년 재두루미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수많은 수생식물과 곤충, 물고기들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를 통해 자연에 유해한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자연 그대로의 농업을 실시하는 창원형 자연농업을 보다 널리 알리고, 또한 주남저수지의 생태 환경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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