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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아림고, 장애학생을 위한 특별한 체험학습
거창 아림고, 장애학생을 위한 특별한 체험학습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06.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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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림고등학교(교장 천두희)에서 실시된 ‘2019 특수교육대상자 경주역사문화체험’이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학부모 및 학생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아림고등학교에서는 앞서 5월 22일~23일 양일간 교내 특수교육대상학생 14명 및 특수교육지원인력 8명을 대상으로 경주일원의 역사를 둘러보는 숙박형 체험행사를 실시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경주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첨성대, 대릉원 일대, 경주월드 등의 시설을 1박2일의 기간 동안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행사는 편의성이나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보통 당일 행사로 기획이 되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본교에서는 풍부한 특수교육지원인력을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의 자립의지를 함양하고 보다 풍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숙박형 체험학습을 실시할 수 있었다.

특히, 장애학생 스스로 활동 조를 만들고 체험활동 기간 중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진 사전 행사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행사를 기획한 교사와 관계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으며, 이는 원활한 체험활동 행사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도움을 주었다.

장애학생의 숙박형 체험학습에 안전에 대한 염려가 있었으나, 체험학습 실시 전 꼼꼼한 사전답사를 통한 중증장애학생 휠체어 등의 이동경로 확보가 충분히 이루어졌으며 특히 참여 장애학생과 특수교사 등의 지원인력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이 꼼꼼하게 이루어져 참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안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임현학(23) 사회복무요원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학생의 이동 전반을 담당하여, 1박2일 기간 동안 중증장애학생의 식사지원, 각종 신변처리지원, 숙소에서의 활동지원을 모두 앞장서 담당하여 원활한 체험학습 진행에 큰 보탬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활동에 참가한 이동화(2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도 좋지만, 이렇게 같은 학교의 친구들과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져 고맙다. 친구들과 직접 계획을 짜고 활동하는 경험이 너무 좋았으며 이러한 체험학습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천두희 아림고등학교장은 “체험학습이 무사히 끝나고, 모든 활동들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교내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지원과 인권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림고등학교는 거창, 함양, 합천지역의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통합지원하는 ‘장애학생 직업교육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지역 내 장애학생 교육의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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