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속을 유유자적하는
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은
어항이 있다는 사실을 알까
그 작은 투명 속에
갇힌 것일까, 자유로운 것일까
흩어지는 가루를 쫓아
저리도 쌩쌩하게 유영하는 것을 보면
삶의 목적이 뚜렷하리라
저리 오래도록 지치지 않음은
공간을 알지 못함이리라
시인약력
ㆍ김해시 출생(1966)
ㆍ창원대학교 중국학과 졸업
ㆍ김해文詩 회원
ㆍ현)김해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경영평가팀장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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