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45 (금)
도내 마약사범 238명 검거
도내 마약사범 238명 검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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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개월간 단속 54명 구속 전년 대비 적발 수 2배 증가

 경남경찰이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에 나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마약 사범을 적발하고 구속했다.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 나서 238명을 검거해 54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필로폰 90g, 코카인 486g, 대마초 182g, 양귀비 1천880포기 등을 압수했다.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도 1천26㎖ 압수 조치했다.

 주요 검거 내용으로는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가 GHB 등 1억 6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피의자 등 46명을 검거했다.

 거제경찰서에서는 브라질에서 밀반입한 코카인 1㎏ 등을 클럽 등에 유통하고 투약한 48명을 검거하고, 영남권 일대 필로폰 유통ㆍ투약사범도 35명 검거했다.

 이 기간 마약류 사범 검거인원(238명)과 구속인원(54명)은 전년 같은 기간(검거 112명ㆍ구속 27명)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162명(68.1%)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사범 50명(21%), 대마사범 26명(10.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ㆍ소지가 169명(71%)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판매책이 40명(16.8%), 밀경 27명(11.3%), 밀반입 2명(0.8%) 등으로 나타났다. 밀경은 허가 없이 약초나 농작물을 심어 가꾸는 행위를 말한다.

 성별로는 남자 195명(81.9%), 여자 43명(18.1%)으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40대 65명(27.3%), 20대 60명(25.2%), 30대 48명(20.2%), 50대 35명(14.7%), 60대 30명(12.6%)으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또,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하는 사례가 76명(31.9%)으로, 클럽 등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사범 28명(11.8%) 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유통사범 단속을 강화해 마약류가 생활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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