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서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내연녀를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 B(56)씨와 다투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와 B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생활비 문제와 성관계 거부 등으로 다퉜다.
가정이 있는 A씨와 오래전 이혼한 B씨는 3년 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 43분께 현장을 벗어나 전남 완도, 보성 등을 떠돌다 24일 오후 10시 30분께 사천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 소유 승용차에서 번개탄, 밧줄 등이 발견됐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