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장유 김해외고에서 출발해 율하지역을 경유하는 부산 사상행 시외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해당 버스는 장유지역 입구인 무계동 장유농협 정류장에서 사상구를 잇는 노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율하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주민들은 시외버스 이용 불편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해당 노선을 운영 중인 버스업체는 지난 3월 이 지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 변경인가를 경남도에 신청, 지난달 승인됐다.

　해당 노선은 하루 5회씩 운행되며 김해 외고 첫차 출발시간은 오전 7시 30분, 부산사상 첫차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20분이다. 이용요금은 김해외고 출발기준 성인 2천400원, 중고생 1천900원, 초등생 1천200원이다.

　현재 장유지역에서 부산 사상, 해운대, 진주, 고성, 통영 등 고속버스를 포함한 시외버스 17개 노선을 하루 201회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유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단축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