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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문화 아닌 교방문화 중심 진주 알린다
기생문화 아닌 교방문화 중심 진주 알린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5.2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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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논개제 기간 서명운동 1천161명 참여… 홍보 계속
6월 교방문화 연구회 설립 “논개제, 역사성 알리는 계기”
 진주에서 기생문화로 왜곡된 교방문화를 지키자는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진주향당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열린 ‘제18회 진주 논개제’ 기간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도 교방문화지킴이’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천161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주향당은 경남지역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모임이며, 교방은 조선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가무를 관장하던 기관으로 교방문화 기생학교는 ‘권번’, ‘기예’ 등으로 불렸다.

 이들은 임란 때 진주성 앞 남강 의암에서 순국한 의기 논개를 기리는 진주논개제에서 교방문화거리가 열리는 등 교방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진주향당은 온라인모임인 ‘진주교방문화지킴이’를 구성해 진주교방문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시민모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전국 교방문화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방문화연구회를 설립하는 등 진주를 교방문화 메카로 만들기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ㆍ추진하고 있다.

 황경규 진주향당 상임대표는 “이번 논개제를 통해 진주교방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연말까지 교방문화지킴이 서명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교방문화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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