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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여자 역도 최중량급 중학생 신기록
박혜정, 여자 역도 최중량급 중학생 신기록
  • 연합뉴스
  • 승인 2019.05.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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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결선 “장미란 보고 역도 선수 꿈 가져”
 박혜정(15ㆍ선부중)이 6개월 만에 다시 여자 역도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바꿔놨다.

 박혜정은 27일 전라북도 진안 문예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결선에서 용상과 합계 중학생 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05㎏을 든 박혜정은 3차 시기에서 111㎏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놓쳐 이선미가 지난 2015년에 세운 중학생 인상 기록(110㎏)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용상 2차 시기에서 142㎏을 들어 자신이 지난해 11월 세운 한국 중학생 용상 기록(141㎏)을 경신했고, 3차 시기에서 145㎏을 들어 기록을 더 높였다.

 박혜정은 합계에서도 250㎏(인상 105㎏, 합계 145㎏)으로 여자 중학생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46㎏으로, 박혜정 자신이 지난해 11월에 세운 기록이다.

 박혜정은 이 체급 합계 2위(185㎏) 김가연을 65㎏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박혜정은 ‘장미란 키즈’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역도계를 평정했다.

 박혜정은 “장미란 선배님의 경기 장면을 보고 ‘나도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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