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35 (금)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 글 논란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 글 논란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2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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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서 해군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
 여성우월,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에 지난 24일 순직한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와 해군이 조치에 나섰다.

 이 게시글은 청해부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11시 42분께 워마드 내 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XX방패’란 제목으로 올라왔다. 재기는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글쓴이는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 영정사진과 함께,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는 글을 남겼다. 게시글은 현재까지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글에는 ‘죽을 때도 어쩜 다리 벌리고 죽냐’, ‘무슨 개구리랑 물고기 합친 것처럼 생겼다 이기야’ 등 외모비하와 인격모독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이에 해군은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도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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