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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 혼 일깨웠던 가야금 경연 열기
우륵 혼 일깨웠던 가야금 경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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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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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부림면 전국가야금대회 우륵 생애ㆍ지역발전 방안 토론
의령군 부림면 일원에서 25~26일 전국가야금대회가 열리고 있다.
의령군 부림면 일원에서 25~26일 전국가야금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우륵문화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의령군이 후원한 제8회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우륵 탄신지인 의령군 부림면(성열현)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가야금 병창 및 기악부문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83팀의 참가자가 전국 각지에서 악성 우륵의 혼이 가득한 성열현(신반)으로 모여들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가야금경연대회와 더불어, 25일 오후 2시 부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우륵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권위 있는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륵의 생애와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 또한 경연 못지않은 열기로 이어졌다.

 이어 오후 6시 신반시장 내 공영주차장에서 축하공연과 우륵탄신 제례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경연대회 참가자 및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져 혼란의 시대를 가야금의 선율로 아우르고자 했던 우륵의 정신이 다분히 녹아든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우륵문화발전연구회 오무웅 이사장은 “제8회 우륵탄신 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 각지에서 의령을 찾아준 대회 참가자 모두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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