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만이 지니는 남명 조식 스토리텔링 ⑤
김해 만이 지니는 남명 조식 스토리텔링 ⑤
  • 하성자
  • 승인 2019.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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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자 김해시의원
하성자 김해시의원

산해정에 스민 비하인드 남명스토리, 경의(敬義)를 바탕으로

김해 출신 남명, 일생 학문 전념

산청서 후학 위해 교육철학 개발
부인 조씨 긍정적 역할 발굴은
김해만의 새로운 스토리 ‘첫발’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남명을 스토리텔링하는 것은 남명정신, 그 교육에 특별함이 바탕이 된 점을 온고지신하여 김해의 정신에 도입하고 경의를 교육 지표로 삼을 만하다는 의도 때문이었다.

 남명은 61세에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곳에다 산천재를 짓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은둔지사로 일관했다. 남명은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벼슬과 담을 쌓고 제자를 가르치며 학문에 전념했다. 처사이기를 원했으나 벼슬길을 선택 하였던 퇴계 이황과 율곡 등의 석학들과 달리 벼슬을 거부하고 언론활동인 상소로 직간한 남명의 시대 참여의식과 행동에 대해 그 차이점과 장단점을 생각해본다.

 지식계층의 자제로 태어나 부친으로부터 기초학문을 배우고 이후 학문적 호기심이 강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하였으며 진사초시에 스무 살에 합격한 영민한 젊은이 남명 조식이었다. 친척과 부친이 벼슬에서 물러나게 된 사유가 정쟁으로 인함이었기 때문에 벼슬에 대한 욕심을 일찍부터 버린 청년, 과연 벼슬을 거부하고 산골 처사로 살아가고자 한 청년의 결단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후대로서 생각할 부분이 없지만은 않다.

 남명은 18년 동안 김해 주민으로 살다가 모친의 삼년상을 계기로 김해를 떠나 합천에서, 이후 산청으로 가서 소위 지리산 일대 남명 교육시스템을 야심차게 형성하기 시작했다. 치밀하게 준비한 뒤라야만 해낼 수 있는 교육 시스템, 당시 남명은 준비된 자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였으리라.

 남명의 실질적 조력자인 정경부인 조씨에 대한 스토리 발굴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는 김해 없는 남명 철학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부인이 했던 긍정적 역할을 발굴하고자 함이다. 반드시 찾아내어야 할 과제로 둔다. 남명의 저서는 현존하지 않고, 소장했던 책 속에 소위 메모라 할 글귀들과, 시, 상소문, 편지 등을 참고로 한 자료집이 있다. 경상대학교 남명연구소에서 발간한 ‘남명학’과 더불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들은 유적과 더불어 사실성이 높다고 본다.

 부인에 관한 사료나 전승되는 이야기에 관한 자료는 구하기가 극히 힘들 것이기에 사실성을 부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구전과 사료를 확보하는 한편 철저한 고증도 필요할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사실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

 성공스토리인가? 한 인간, 개인 조식의 경제적 기반에 대한 후대의 냉엄한 질문도 ,남명 철학의 토대가 돼 준 모든 여건도, 김해시 대동면 산해정 앞에서 무색해진다.

 블루오션은 위험을 감수하는 측면이 많지만 남명 관련 블루오션은 손실 위험 지수가 낮다고 보는데, 이는 남명 스토리텔링에 있어 적극성을 유인해 주는 명분이 된다. 남명 정신은 실천궁행 교육관련 자료연구 개발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참여는 쉽고도 힘든 과제지만 우리는 언제나 현실에 참여하며 살아간다.

 김해만이 지닌 새로운 남명 주제발굴과 그 활성화를 모색해 보자.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산해정, 산해정에 스민 남명사상, 남명을 세워 준 남평 조씨 문중, 부인 정경부인 조씨, 혹시 언행일치에 오점은? 억측이겠지만,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블루오션이겠다. 경의(敬義)를 본받는 남명철학 스토리텔링과 교육프로그램 계발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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