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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대책위, 교육부에 공개서한
한국국제대 대책위, 교육부에 공개서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5.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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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재정 문제 해결 촉구 관선 이사 파견 요구 등 담아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교육부 장관에게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대책위는 서한문에 “일선 학원의 비리로 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며 “사학 운영을 감시해 교육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교육부의 권한이 아닌 의무인 만큼 교육부는 일선 학원의 임원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 이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2008년 일선학원이 대학 경영권을 타 법인에 이양하면서 금품을 받았는데도 교육부와 사법기관은 어떠한 제재나 처벌을 하지 않았다. 2013년 다시 대학 경영권을 인수하려 할 때도 범죄 이력이 있는 강경모 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도록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종합감사요청 진정서를 교육부에 접수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증거자료 보강 등을 요구하며 감사에 나서지 않았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한국국제대학교 재단 강경모 전 이사장은 1993년 교수채용 비리 혐의, 2004년 건축비 과다계상으로 19억 원을 횡령한 혐의, 2007년 대학등록금을 담보로 134억 4천만 원 상당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 2017년 교수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4차례 처벌받았다.

 한편, 한국국제대 학생, 교직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5월부터 매주 수요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학교법인 일선 학원 임원승인 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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