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속
숨어 있는 그리움
나름대로 쓸쓸하지 않다
꽃 때문일까
나뭇가지들 늘어져 휘어진 채
온갖 꽃들 만발하여
온 세상을 덮을 듯한 소리
쩌렁쩌렁하다
숨어 있는 그리움
견딜만하다
꽃이 피었음일까
누구에게나 그리움이 있고 사모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목소리 `온 세상을 덮을 듯한 소리 / 쩌렁쩌렁` 하게 들리듯 시혼을 불러일으켰다.
< 안태봉 시인 >
ㆍ1993년 월간 `한국시` 등단. 시낭송가
ㆍ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회원
ㆍ북구문인협회, 부산영호남문인협회 이사
ㆍ부산새시인협회, 부산가톨릭문인협회 회원
ㆍ강변문학낭송회 이사, 영호남시낭송회 회원
ㆍ연합예술인협회 회원
ㆍ강변문학 동인, 고샅문학 동인
ㆍ시집 : 내가 원하는 곳에 생명의 촉수를 꽂고, 그리움은 얼굴이 없다, 푸른 돌 속의 여자, 예리코의 장미, 남도 꽃들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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