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38 (토)
도주 절도범 붙잡은 ‘용감한 시민’
도주 절도범 붙잡은 ‘용감한 시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5.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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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김필환 씨 절도범 제압한 후 경찰 인계
창원서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표창을 수여받은 창원시설공단 김필환(왼쪽)직원.
창원서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표창을 수여받은 창원시설공단 김필환(왼쪽)직원.

 창원시설공단 산하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근무하는 김필환 씨(48)가 절도범 검거에 공을 세워 창원서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의창구 봉곡시장에서 부인과 찬거리를 구입하던 중 누군가 “잡아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김씨는 이때 황급히 자신의 앞으로 도망쳐 오는 사람을 보고 절도범임을 직감했다. 그 즉시 그는 범인을 온 몸으로 제압한 뒤 피해자인 금은방 주인을 통해 경찰에 인계했다.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자신을 알리지 않고 자리를 떠나 경찰서에서는 주변 상점 등을 수소문해 김씨의 존재가 뒤늦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와 동료직원들로부터도 칭찬을 받아왔다.

 김씨는 “그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격려와 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남을 도우며 생활하는 직장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표창장은 지난 22일 창원서부경찰서 이종이 생활안전계장이 창원시립테니스장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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