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선천지구 악취 문제 책임져라”
“김해 주촌선천지구 악취 문제 책임져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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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시청 앞 항의 집회 작년부터 요구… 저감 안 돼 시 “협의체 통해 해결할 것”
김해 주촌선천지구 내 한 아파트 입주민 30여 명이 23일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김해 주촌선천지구 내 한 아파트 입주민 30여 명이 23일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김해 주촌선천지구에 조성된 3천세대 규모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돈사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시를 상대로 항의하고 나섰다.

 김해 주촌선천지구 내 한 아파트 입주민 30여 명이 23일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해시는 주촌선천지구 악취 원인인 돈사 이전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주하고 3개월 동안 돼지 축사 악취로 냄새 폭탄만 맞았다”며 “아이들은 악취 유무에 따라 놀이터를 찾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특히 돈사와 가장 가까운 5개 동은 특히 악취가 심각해 주거권을 박탈당한 상태”라며 “창문을 열 수 없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설명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사람답게 산다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요구해왔는데 지금이라도 김해시는 축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해시가 지구 개발 이전에 돼지 농장 악취에 대한 환경평가를 하지 않고 주택사업을 승인했다”며 “시는 축사를 이전하고 그동안의 피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촌선천지구 악취 문제는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입주한 다른 아파트 주민들도 “악취가 심해 밤에 산책조차 할 수 없다”며 집회를 열었다. 이곳은 오는 2021년까지 7천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해시 환경국 관계자는 “이날 입주민들과 면담을 진행해 요구 사항을 청취하는 등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지난달 구성된 민관 상생 협의체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촌선천지구 악취 저감을 위한 민관 상생 협의체 2차 회의는 다음 달 13일 주촌면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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