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57 (목)
노무현 추모 게시판 훼손 범인 ‘오리무중’
노무현 추모 게시판 훼손 범인 ‘오리무중’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23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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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감식했지만 지문 등 없어 경찰, 수색 범위 넓혀 추적 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지난 21일 김해 봉하마을 게시판을 훼손한 용의자 2명에 대한 경찰 추적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게시판 주변 CCTV 등을 통해 지난 21일 오전 5시께 게시판에 접근한 2명을 용의자로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CCTV에는 작은 점으로 2명이 게시판 앞에 왔다 갔다 하며 10여 분가량 머문 것이 촬영됐다. 이들은 봉화산에서 내려왔다가 게시판 앞에서 한동안 머무른 뒤 다시 산 쪽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판 겉면을 감식했지만 지문 등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해당 시간 전후 봉화산 주변을 오간 차량을 상대로 수색 범위도 넓히고 있다.

 경찰은 게시판을 훼손한 이들 용의자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노무현재단 측에서 별도 처벌을 원할 경우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범위를 넓혀 용의자 경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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