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음악 계승ㆍ발전에 앞장서는 국악그룹 ‘젊꾼’과 평안도와 황해도 등 이북의 소리를 이어나가는 서도소리 그룹 ‘소리花’가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 治癒樂 힐링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

　‘젊꾼’은 민속음악에 근간을 두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더 좋은 음악으로 계승ㆍ발전시켜 대중과 흥을 즐기는 전통그룹이다.

　‘歌ㆍ舞ㆍ樂’을 매개체로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공감하고 관객과 연주자 사이에 허물을 없애 ‘흥’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路(노)리路(노)리 프로젝트 열 한 번째 마당 상설노리 ‘젊은 국악’ 공연, 부암아트 기획시리즈 영아티스트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지닌 팀이다.

　‘소리花’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 노래인 서도소리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고자 만든 팀이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향두계놀이 전수조교인 유지숙 명창 제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 팀은 소리는 물론 노래에 어울리는 춤들을 연구, 보는 사람들이 더 풍성한 무대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음악 명인전’, ‘2018 굿 보러가자’ 공연, 주터키한국문화원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초청공연 ‘한반도 아리랑’에서도 실력을 선보였다.

　양 팀은 콜라보 무대에서 ‘긴난봉가’, ‘배뱅이굿’, ‘호적시나위’, ‘굼베타령’, ‘잦은술비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