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40년 만에 우포 하늘 훨훨 날다
따오기, 40년 만에 우포 하늘 훨훨 날다
  • 박재근ㆍ김희덕 기자
  • 승인 2019.05.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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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먹이 미꾸라지 방사 기념 나무심기ㆍ복귀 순 진행 김 지사 "평화 상징 적극 지원"
22일 창녕군 우포늪에서 방사된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들이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다.
22일 창녕군 우포늪에서 방사된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들이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다.

 국민의 동요로 자리한 따오기가 멸종 40년 만에 복원에 성공, 우포늪 하늘을 훨훨 날아 자연의 품에 안겼다. 따오기가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인 22일 창녕 우포늪 일원에 방사됐다. 방사된 40마리는 1979년 멸종된 지 40년 만에 방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경수 경남지사,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따오기 방사 행사는 따오기 먹이인 미꾸라지 방사, 기념 나무심기(식수), 따오기 자연 복귀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는 경남도 유튜브(www.youtube.com/user/gyeongnamdo)와 환경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vpr)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따오기 자연 복귀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연방사(Soft-release)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따오기가 지금까지 보호받고 있던 적응훈련장과 야생을 자유롭게 오가다 스스로 자연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창녕의 따오기가 북한에서도 복원돼서 한반도를 넘나드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따오기가 자연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와 함께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경남도 기후ㆍ환경네트워크, 김해 화포천 생태학습관, 창녕우포늪 생태관광협회 등 도내 단체와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 소속ㆍ산하기관 등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습지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선보여 지역주민 등 행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따오기 자연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꾸어펑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 이와키리 히데오 일본 센다이시 시장 등 중국과 일본의 고위공무원과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앞으로 따오기 연구자 10명, 자원봉사자 30명, 서포터즈 40명 등 80여 명이 방사 따오기를 매일 관찰해 여기서 얻은 정보로 향후 대체 서식지 조성 위치와 규모 등을 정할 계획이다.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거나 다치면 올해 말 창녕군 장마면에 들어설 천연기념물구조ㆍ치료센터에서 응급 대응과 구조ㆍ치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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