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18 (금)
“부실 운영 한국승강기대 총장 사퇴하라”
“부실 운영 한국승강기대 총장 사퇴하라”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5.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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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시민단체 기자회견 “교육도시 이미지 실추…사퇴 않으면 퇴진운동 나설 것”
거창지역 시민단체들이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된 한국승강기대 총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거창지역 시민단체들이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된 한국승강기대 총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거창지역 시민단체들이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된 한국승강기대 총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거창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거창승강기대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학 김천영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승강기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예산 부당 집행과 임용 비리 등 부실 운영으로 중징계 3건과 경징계 6건 등 역대 최대 규모 징계 요구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립학교 법인과 총장이 반복적인 유용과 횡령 정황으로 교육부로부터 고발당하고 검찰 수사까지 받는 등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김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만약 사퇴하지 않으면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지난 9일 이 대학 비리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과 관련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교육부가 예산 부당 집행과 임용 비리 등 부실 운영 등에 대해 승강기대학을 고발한 데 따른 수사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승강기대는 지난 2010년 3월 국내 처음으로 승강기 엔지니어를 육성하려고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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